전북도농업기술원은 1일 잦은 기상변화에 따른 딸기 등 겨울철 시설재배 작물에 발생할 수 있는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등 주요 병해충과 과수 월동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 꼬마배나무이 등을 중심으로 제2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1월 한파에 이어 2월 중순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설작물의 경우 과습환경, 밤낮 기온 차 증가로 병 발생이 많아 질 수 있다.

저온다습에서는 잿빛곰팡이병이, 밤낮 기온차 심화는 흰가루병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에 병의 확산을 방지키 위해 적절한 환기와 내부 온도 변화를 최소화 하는 등 정밀한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

잿빛곰팡이병과 흰가루병은 공기 중에서 전염되기 때문에 일정한 온습도를 유지해 병 발생 환경을 만들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야 한다.

특히 담배가루이, 온실가루이, 진딧물, 총채벌레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등을 매개해 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식물체 잔재물 및 잡초제거 등 시설 내부를 항상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

매년 과수류에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 꼬마배나무이, 사과응애 등을 잡기 위해서는 2월 중하순경 피해가 심한 가지는 전정해 주고 기계유유제 등 동계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익산=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