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6개 초등학교서 시범사업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의 시행을 앞두고 과일간식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가공·공급할 수 있는 적격업체를 공모한다.

적격업체 참가자격은 현재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업소의 인증을 취득하고, 과일간식 가공업체 자격 기준을 갖춰야 한다. 공모기간은 2월 9일까지 이며, 심사결과 적격업체는 모두 과일간식 공급 가능 업체로 선정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은 전국 6006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 24만3094명을 대상으로 1인당 150g 내외의 조각과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과일은 HACCP 인증시설에서 가공해 신선편이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안전성 문제도 해결했다. 사업 시행은 4월부터이며, 연간 30회 공급할 예정이다. 과일의 품질 및 규격은 친환경(유기농·무농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과실·과채를 원재료로 하며, 농산물 표준규격의 ‘상’ 등급 이상의 지역농산물을 권장한다. 

농식품부는 과일간식의 품질과 위생·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가공업체를 전국단위로 공모하고,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적격업체를 선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적격업체 중에서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급계약을 체결해 관내 초등돌봄교실에 과일간식을 공급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김기주 원예경영과장은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신선편이형태의 품질 좋은 과일간식이 만들어지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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