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타작물 재배지원 설명회 등
콩·감자·사료작물 전환 유도


경상북도는 올해 벼 재배면적을 6595ha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5만ha의 13.2%에 해당되는 면적으로 정부의 쌀 수급 안정을 위한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감축 계획에 따른 결정이다.

경북도에서는 지난해 12월 12일 공무원, 유관기관, 농업인 및 농업인 단체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쌀 생산조정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이번 사업에 앞서 16일 ‘2018년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쌀 생산조정제) 설명회’를 개최해 공무원과 농업인 사전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쌀 생산조정제'는 논에 쌀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1ha당 평균 340만원(작물별 280만~400만원)을 지원해 쌀 생산량을 줄이면서 사료작물 자급률을 높인다는 현 정부의 농정 계획이다.

2016년 기준 현재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OECD회원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으로 23.8%에 불과하며, 쌀을 제외하면 3.3% 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경북도는 논에 벼 대신 밭작물인 콩, 감자, 사료작물 등의 재배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사업대상은 17년산 쌀 변동직불금 수령 농지를 중심으로 하되, 17년 논 타작물 전환 농가도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사업 신청 희망 농업인은 오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읍·면·동사무소 및 마을대표 농가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마을 대표의 확인날인 또는 서명을 받아 농지소재지의 읍·면·동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지원 단가는 조사료 400만원/ha, 일반·풋거름작물 340만원/ha, 두류 280만원/ha로 차등 지급, 일부 작물 편중 재배를 완화시켜 수급 안정을 기할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논 타 작물 재배 지원 사업은 쌀 수급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타작물재배로 식량자급률을 제고하는 사업으로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며 관계 공무원, 농업인 및 농업인 단체 등에서는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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