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가축동향조사
한·육우 299만7000마리
돼지 1051만4000마리 기록
사육농가는 나란히 줄어


지난해 4분기 기준 한우와 돼지의 사육 마릿수가 2016년 4분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99만7000마리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3만3000마리ㆍ1.1%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보다는 12만3000마리(3.9% 감소) 감소한 수준이었다.

한우만 놓고 보면 285만2000마리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4만2000마리(1.5% 증가) 늘었다. 그러나 한우농가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4분기 한우농가는 9만7498호였는데 지난해 4분기에는 9만4086농가로 감소해 불과 1년 사이에 3412농가가 한우 사육을 포기했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4년 12월 44만5000마리였던 젖소는 2015년 12월 42만8000마리, 2016년 41만8000마리, 2017년 12월 40만9000마리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가임암소의 경우 2014년 12월 34만7000마리에서 2017년 12월 32만1000마리로 감소했다.

돼지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사육마릿수는 1051만4000마리로 2016년 4분기 1036만7000마리보다 14만7000마리(1.4% 증가)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 사육농가 또한 감소 추세를 보이며 2016년 4분기 4574호에서 지난해 4분기에는 4406호로 줄었다.

산란계는 고병원성 AI로 인해 지난해 3월 5160만8000마리까지 감소했었지만 이후 회복돼 12월에는 7271만마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도 지난해 3월 557만마리까지 감소했었지만 12월에는 753만마리로 늘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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