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가 육성해 농가 확대 보급에 나선 감국 신품종 '원향'.

경남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가 약용작물 신품종인 감국 ‘원향’의 확대 보급에 나선다.

약용자원연구소는 지난 11일 종묘업체인 에버팜(최진성 대표), 월명팜(이민우 대표)에게 감국 신품종 ‘원향’의 통상실시 권리를 이전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약용자원연구소가 신소득 창출 약용작물로 육성한 감국은 산국과 함께 가을에 꽃을 피우는 다화성 자원식물이다. 예로부터 차나 생약으로 널리 이용돼 왔다.

특히 감국 신품종 ‘원향’은 지상부 생육이 양호하며 꽃이 밀생하는 다수성의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초형이 둥근 모양으로 약용뿐만 아니라 분화용으로도 가능한 품종이다.

이들 업체는 소정의 통상 실시료를 지불하고 향후 5년간 40만주를 국내에 증식,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 약용자원연구소는 이번 판매권 민간 이전을 통한 국산품종 감국 보급으로 약초농가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경남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는 2017년까지 둥굴레 ‘건강백세’, 감국 ‘만향, 금향, 감로’ 등 10품종을 육성해 판매권을 민간에 이전 보급하기도 했다.

경남=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