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현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장<사진>이 최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세현 과장은 고품질 특용수 신품종 개발·보급을 통한 농·산촌 소득증대를 위해 복분자딸기, 헛개나무, 음나무, 마가목, 돌배나무류 등 8수종 19품종을 육성해 재배기술 매뉴얼을 개발·보급해 현장 실용화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또 헛개나무 간질환 치료제와 숙취해소 효과, 옻나무의 암세포 증식억제 및 혈관 신성억제효과 등을 구명하는 등 육성품종 약리활성 검정 및 산업화 가능성을 제시한 측면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시범재배 및 통상실시권 협약을 통한 국유품종보호권 처분으로 지방자치단체, 종묘업체 등 수요자에게 생산과 판매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신품종 조기 보급과 농·산촌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의미있는 상을 받게 됐다고 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분야 우수실용 기술개발 및 확산으로 농업인 소득증대와 국민 생활여건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 및 산업체를 발굴·포상하는 것으로, 지난 1998년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으로 출범해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대상(2008∼2012년)을 거쳐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2013년)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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