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과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고병원성 AI와 가축분뇨·매몰지 등의 정책 현안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양 부처 장관 주재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고병원성 AI, 위해 외래생물, 나고야 의정서 대응, 가축분뇨·매몰지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양 부처는 선제적 AI 대응 협력 강화, 가축 매몰지 환경관리, 가축분뇨 처리제도 합리화, 위해 외래생물 국내 유입 및 확산 차단 등 정책현안을 국가적 차원에서 협력키로 했다. 또한 축사 환경관리 개선과 지속가능한 농업용수 관리 등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인과 국민이 원하는 농정혁신을 위해서는 현장은 물론 관계부처와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양 부처가 현안과 국정과제 등을 함께 공유하고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농림축산분야의 업무 현장은 결국 토양과 수질 등 환경과 직결되기 때문에 양 부처간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협의회 운영과 소통을 통해 양 부처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협력과제 이행을 위해 장관급 정책협의회와 국장급 실무협의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협의회를 통해 상호 입장을 수용해 대안을 마련하고, 중요 정책의 경우 양 부처가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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