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아시아농산품박람회장에서 진행된 남해안남중권 우수농수산품 수출 조인식. 이창희 진주시장(가운데)이 진주원협 수출협약 체결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홍콩아시아농산품박람회서 
900만달러 규모 수출 MOU


남해안남중권협의회(회장 이창희·진주시장)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열린 ‘2017 홍콩 아시아농산품박람회’에 참가해 6건 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콩 최대 규모의 전시장인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남해안남중권협의회 회원 9개 시·군의 20여개 생산단체와 업체가 참여했다.

참가 업체들은 최근 중산층 확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고급 소비재 시장 트렌드에 맞춰 고품질의 안전하고 건강한 농수산품을 소개해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 도시인 진주시의 수곡농협과 원예농협 수출단지에서 생산된 딸기, 단감, 배가 선전했다. 최고 수준의 맛과 향으로 박람회를 찾은 바이어와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400만달러 수출 MOU 체결의 쾌거를 거뒀다. 또한 사천시·광양시·하동군의 매실청, 유기농케일가공품, 녹차 등 가공농산품은 신선한 원료와 고품격의 포장 디자인으로 바이어들을 공략해 500만 달러 수출 MOU를 체결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이번 홍콩박람회를 통해 남해안남중권 9개 시·군 우수 농수산품의 중국대륙 개척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FTA 등 어려운 통상환경속에서 이뤄진 이번 홍콩박람회의 성과가 실질적인 거래 확대로 이어지도록 사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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