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485억 투입, 기초 인프라 구축

전북도가 말 산업을 전북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말산업 특구지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는 말 산업은 생산에서부터 관광(체험)까지 복합산업으로 농촌지역에 새로운 소득원과 일자리 창출로 전북 삼락농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도는 정부의 말 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 발맞춰 ’전라북도 말 산업 육성 종합계획(2013∼2020)을 수립한 이후 2013∼2017년까지 5년 동안에 걸쳐 모두 485억원을 투입, 말산업의 기초 인프라를 구축했다.

먼저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승마시설 설치 및 개보수에 145억원을 지원 도내 19개소의 승마장을 설치·운영 중에 있다.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31억원을 투자, 도내 1만여명의 학생에게 승마체험기회를 제공했다.

또 기전대학교 말산업복합센터, 남원 경마축산고, 장수 한국마사고 등 도내 3개소의 말산업전문인력양성기관을 선정·육성해 말 조련사, 승마지도자, 재활승마지도사, 말관리사 등 말산업의 전 분야에 우수한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기전대 말산업복합센터는 전북의 말산업 육성 정책과 어깨를 같이해 2012년 국내 최초 재활승마센터로 선정(농식품부 공모)되어 2013년 이후 매년 재활승마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도내 승마산업의 발전을 위해 2개소의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 운영 중에 있으며 말 문화를 홍보키 위해 재활승마한마당, 완주 말문화축제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승마대회인 장수지구력승마대회, 새만금전국승마대회를 매년 개최한다.

장수군에는 말레저문화를 특성화하기 위해 2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승마레저체험촌·포니랜드·승마힐링센터 등 체류형 체험 관광단지를 조성, 2018년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 말산업 특구 지정을 위해 승용마 생산농가 육성, 승마시설 등 기초 인프라를 확충해 말산업 특구 지정에 필요한 법적요건을 충족한 만큼 이의 지정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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