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aT는 새정부의 국정 운영 중심인 일자리 창출에 맞춰 지난 8월부터 이유성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자리혁신단을 구성했다.

혁신단은 정규직 전환반, 수급·유통·수출·식품사업 등 aT의 핵심사업 일자리반, 제도지원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업시스템을 일자리 친화적으로 재정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업무 전담조직인 일자리창출부를 신설해 1부서 1과제를 발굴·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단기 과제 31건과 중장기 과제 3건을 도출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대내외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응모작 중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사업성 검토와 사업 모델화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현장에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애로와 건의사항 수렴을 위해 지원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각 지역본부별 자문회의를 실시했다. 실제로 aT는 지난 10월 11일부터 31일까지 aT의 지원사업을 활용하고 있는 195개소의 농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애로·건의사항을 조사한 바 있다.

아울러 일자리 친화적 내부 시스템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지표의 가중치를 확대해 전 부서의 참여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내년부터 해외 박람회 지원업체 선정 시에는 일자리 창출업체를 우대하는 등 사업 관련 시스템 정비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aT는 지난 11월 27일 일자리혁신단 회의를 통해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중점 추진과제 22개를 전략과제로 확정했다.

이유성 aT 부사장(일자리혁신단장)은 “경영 및 사업과 관련된 시스템 정비가 완료된 만큼 향후 차질 없는 실행을 통해 농어민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힘과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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