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가당 소득 1400만원 증가 전망

목포시가 김 양식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양식어장 면적을 확대하며 김 산업 공략에 나섰다.

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세계 김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정부의 김 산업 육성 계획에 맞춰 기존 양식 어장 확대·개발 및 신규 어장 발굴 등 어장이용개발계획을 수립해 지난 4월 전라남도에 김 양식 어장 10건, 248.49ha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전남도가 2017·2018년도 어장이용개발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목포시는 김 양식어업면허를 처분했다.

이에 따라 목포의 김 양식장 면적은 7건, 451.15ha에서 10건, 546.5ha로 95.35ha 증가한다. 49어가의 김 양식 어업인들은 연간 32억48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양식 면적이 확대됨에 따라 연간 소득은 21% 증가한 39억34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어가당 소득이 1400만원 증대하는 셈이다.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시는 김 활성처리제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 활성처리제는 잡조제거, 병해방제, 성장촉진용으로 사용되는 유기산, 산성전해수, 영양물질 또는 고염수를 주성분으로 하는 물질로서 시는 올해 49명을 대상으로 도비 752만원, 시비 3258만원 등 4010만원을 지원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김을 비롯한 수산업을 성장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양산단에 수산식품과 수산기자재 전문단지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수산식품수출단지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사업이 확정되면 목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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