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분 강원도의원 주관 포럼

소규모 농기계 공급으로 
여성들의 노동력 '극대화'
교육 등 지원 뒤따라야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현재 농업에서는 여성농업인의 역할을 확대하고 이에 따른 지원도 뒤따라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강원도의회에서 개최된 ‘강원도 여성농업인 육성 및 복지향상’이란 정책포럼에서 주제발표를 나선 강원연구원 강종원 박사는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김금분 강원도의원(춘천1·자유한국당) 주관으로 개최됐다.

강 박사는 “4차 산업혁명은 농업부분에서 남·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라며 “여성 농업인의 노동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소규모 농기계 공급과 농산물판매에서 역할을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와 함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설, 찾아가는 교육서비스 등 맞춤형 교육 개발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최근 청·장년층의 탈 농촌화가 가속화되면서 여성농업인의 진입이 늘고 고령화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토론에 참석한 황명희 한여농강원도연합회장은 “현실적으로 이미 농업생산의 50% 정도를 여성들이 담당하고 있으며, 농촌문화 보전계승도 여성들의 몫으로 다가왔다”며 “농업에서 남녀의 인식차를 극복하고 여성들의 역할을 확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옥순 농촌지도자강원도 부회장은 여성농업인대학 개설, 여성농업인 우선 교육 등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여성농업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럼을 주관한 김금분 도의원은 “기존의 농촌사회가 해외시장개방과 귀농인들이 몰리면서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는 것 같다”면서 "오늘 나온 여성 농업인 육성과 복지향상 방안에 대한 의견을 취합해 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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