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억 투입, 2019년 완공 목표

종자업계 종사자 및 관련 공무원, 농생명고를 비롯한 전문계 고교의 학생과 교사 등의 전문성 향상과 종자 및 생명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가 건립된다.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지난 23일 김천혁신도시 농생명산업클러스터 부지에서 가칭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는 종자·생명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차세대 전문인력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직업·기술교육 전문시설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교육센터는 총사업비 253억원이 투입되며 2019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지하 1층~지상 4층에 교육동과 지상 3층의 숙소동, 국제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교육동은 종자검정, 유전자 분석, 병리검정 등 종자관련 실험실과 유전자분석기 등 전문기자재를 갖추고 실습위주교육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종자원에 따르면 세계종자시장의 규모는 2010년 307억 달러에서 2016년에는 370억 달러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종자산업은 고부가가치 지식산업분야로 글로벌 종자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확대와 기세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분야다. 이처럼 종자산업의 세계화, 글로벌화에 대응에 우리 정부는 골든시드프로젝트(GSP)사업,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 등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종자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 교육 및 실습 등을 위해 교육센터 건립에 착수한 것이다.

오병석 원장은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충은 미래세대의 육성에 달려 있다”며 “이번 교육센터 설립을 업계뿐만 아니라 농업교육계도 환경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나라 종자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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