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조직개편안 통과
원예부→품목연합부로 확대


농협경제지주가 내년도부터 적용될 조직개편 안을 통과시켰다. 농협경제지주 내 회원경제지원본부의 원예부를 품목연합부로 확대개편해 품목연합조직의 육성과 수급안정업무, 조합지원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와 함께 품목연합부 내에는 단일품목으로 연합사업을 추진하는 별도 팀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23일, 기존 6본부 17부 1국 체계의 조직을 6본부 16부 1국 체제로 전환하는 2018년도 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켰다. 조직개편의 골자는 원예부와 양곡부, 인삼특작부로 구성돼 있던 회원경제지원본부를 품목연합부와 양곡부, 인삼특작부로 개편하는 것이다. 품목연합사업 확대·지원이 조직개편 이유의 골자다.

현재의 원예부가 확대개편되는 품목연합부는 품목연합조직의 육성을 전담하는 한편, 산지육성업무와 수급안정 업무뿐만 아니라 조합지원업무를 통합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품목연합부가 소속된 회원경제지원본부가 유통자금의 지원과 품목연합회의 육성을 통합관리하는 한편, 회원조합에 대한 지원예산 집행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판매유통본부에 소속돼 있던 청과사업국은 하나로유통으로 이관된다. 가공·생필품과 청과 통합구매기능을 체인본부인 하나로유통에서 수행하도록 하면서, 농·축협의 하나로마트 계통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상품기획기능을 통합해 소매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

한편, 축산부문에서는 현행 안심축산사업부가 안심축산분사로 재개편 된다. 안심축산·축산물공판사업의 사내 분사화를 통해 분사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독립적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농협경제지주 관계자는 “품목연합부 내에는 품목연사업국이 만들어지며, 우선적으로 품목연합사업국 내에 마늘과 토마토 품목의 연합팀이 마련된다”면서 “앞으로 매년 품목연합 아이템을 발굴해 현재 과일·채소 등의 분야로 분류돼 있는 팀을 품목단위 팀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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