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과 심고 사과축제 주관

▲ 홍천사과 명품화를 이끌며 홍천사과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신복교 한농연홍천군연합회장.

지난 10∼12일 개최된 제2회 홍천사과축제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홍천사과의 우수성을 알린 것은 물론 사과축제가 산업축제, 경제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축제 기간에 사과 10㎏ 기준으로 1만2000상자 3억5000만원과 기타 농산물 1억원 등 모두 4억5000만원 상당을 판매했으며, 이후 직거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홍천사과 명품화에는 한농연홍천군회장 신복교씨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0년 홍천군에 처음 사과를 심었으며, 지난해에는 홍천군사과연구회를 중심으로 처음으로 홍천사과축제를 주관했다.

신씨는 현재 1만3700㎡의 사과밭을 경작하는데 매년 52톤 정도를 수확해 연간 1억600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사과의 다양한 유통을 개척하기 위해 군청에 요구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만들어 사과가공제품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꿈에 그린 홍천사과즙’ 생산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신복교씨는 “지난해 강원도에서 최초로 사과축제를 개최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홍천사과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다”며 “기후변화로 강원도가 사과의 주산지로 변화하고 있으며, 홍천사과는 새로운 전략 작목으로 자리 잡으며 농업인의 소득을 높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구=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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