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홍보 리플렛 배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임상증상 사진 등의 정보를 담은 홍보 리플렛 4만부를 제작하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대한한돈협회·한국양돈수의사회를 비롯한 관련 기관 및 단체 64개소에 최근 배포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열병과 임상증상이 유사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급성의 경우 치사율이 100%에 달하지만 현재 상용화 된 백신이 없는 상태다. 올해만 총 14개국에서 1만5553건이 발생한 것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됐으나 아프리카 5개국을 제외하면 에스토니아·루마니아·체코·폴란드·러시아 등 주로 동유럽 국가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검역본부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방지 및 유입 시 조기 대응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홍보 리플렛 배포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에 이번에 제작한 리플렛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해 취해야 할 행동요령 및 임상증상 사진 정보가 담겨 있어 의심축 조기신고 유도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 잡지 게재, 교육과 같은 활발한 홍보 활동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청정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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