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857억 투입…국유림 확대 나서

백두대간보호지역이나 산림유전자원보호림, 보안림 등의 지역에 위치해 있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없는 사유림을 국유림화하기 위한 사유림 매수사업이 이뤄진다. 산림청(청장 서승진)은 올해 857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유림 1만7000여ha를 매수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현재 24%인 우리나라의 국유림 보유율을 오는 2020년까지 임업선진국 수준인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 올해는 중부권과 남부권의 사유림을 중점적으로 매수하며, 국유림경영 및 관리가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임지와 경영이 부실한 개인임지를 우선 매수할 방침이다. 또한 산림청은 각종 제한사항에 묶여 개인이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임지도 대폭 매수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입목을 소유하고 있기보다는 국가에 매도해 지속적인 관리로 산림의 공익기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매수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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