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법인은 서울청과

지난해 전국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관리주체와 유통주체의 운영 실적 평가결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과 서울청과가 최우수 기관 및 법인으로 선정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16년도 도매시장 운영 실적 평가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관리주체 31개소와 유통주체 135개소가 대상이 됐다.

도매시장의 운영 실적 평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운영 및 경영 개선 등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도매시장 관리주체인 개설자와 운영주체인 도매시장법인·공판장·시장도매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6년도 운영 실적 평가는 최우수기관, 우수기관, 부진기관으로 선정했으며, 득점 수준에 따라 6개 등급으로 구분해 평가했다.

그 결과 개설자는 31개 평가 대상 가운데 구리농수산물공사가 전년에 이어 최우수 관리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시설물 확충으로 영업환경 개선 △꼭지 짧은 수박 유통정책 적극 참여 △최소 출하단위 시범사업 확대 △도매시장법인과 합동으로 산지 홍보활동 등의 운영성과를 인정 받았다. 우수 기관으로는 대전오정도매시장과 인천삼산도매시장이 선정됐다.

83개 도매시장법인과 공판장 평가 결과로는 서울청과가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 법인으로 선정됐다. 서울청과는 공정거래 질서 노력,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물류 효율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선정의 요인이 됐다. 우수 법인에는 대전중앙청과, 인천농산물, 대양청과, 부평농산, 안동농협공판장, 창원원협공판장, 합동청과, 충북원협청주공판장이 선정됐다.

시장도매인 중에서는 서광유통이 거래점유율, 유통정보 제공노력, 거래실적 증가율 등의 운영성과를 인정 받아 최우수 시장도매인에 선정됐다.

이처럼 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장관 표창이 주어지고, 도매시장법인 등 유통주체에 대해서는 출하촉진자금 차등지원 및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aT의 관계자는 “평가 결과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도매시장이 출하자와 소비자 보호, 농산물 수급안정 기여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평가지표를 개선하겠다”며 “평가 결과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패널티 강화를 병행하는 평가시스템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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