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49개 조사

국내 한우사료 5개 제품 중 1개 이상 제품의 성분 함량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국내 유통 중인 49개 한우사료를 대상으로 성분 분석 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한우자조금은 총 11개 제품에서 성분표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한우자조금은 전국한우협회 각 도지회의 도움을 받아 현재 시판 중인 배합사료·TMR사료를 대상으로 표시 성분과 실제 함량 일치 여부에 대한 무작위 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49개 한우 사료 중 11개(배합사료 5개, TMR사료 6개) 사료의 함량 위반 사항이 밝혀졌다. 조단백질 7개, 조섬유 각 2개, 수분, 조지방 등의 부적격 성분이 적발된 것. 한우자조금은 적발된 제품에 대해 한우협회 해당 도지회에 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문제가 된 사료회사와 해당 지역 지방자체단체에도 위반 내용을 통지해 품질강화를 요청할 방침이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올해 내에 2차 사료성분 분석 조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사료회사의 품질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사료성분 미달에 의한 한우 농가 피해를 방지해 한우 농가에는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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