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주 ‘M-하티스’ 앱에 폐사율 입력

▲ 하림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모바일 예찰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육계계열업체 하림이 자체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모바일 예찰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동에 돌입했다.

하림에 따르면 최근 구축된 예찰시스템은 AI의 조기 발견과 신속 조치를 위해 마련됐고, 종계와 육계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가동된다. 예찰시스템의 핵심은 농장주가 ‘M-하티스’ 모바일 앱을 이용해 모바일 기기로 손쉽게 폐사율을 입력하고, 하림은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조치유무를 판단하는 것이다.

하림은 농가에서 수집된 데이터에서 폐사율과 산란율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등의 AI 발생 징후가 포착될 경우, 즉시 차단조치를 취하고 방역당국에 정식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특히 하림은 이번 예찰시스템 구축 및 가동으로 방역 적기를 놓치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하림 관계자는 “안전한 닭고기 생산은 물론 AI 조기 차단을 통한 가금산업 보호를 위해 하림이 선도적으로 예찰프로그램을 가동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축산 계열화사업 선도기업으로서 AI 방역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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