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교통사고 사전예방 
고령자 맞춤형 안전교육도 


농촌지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지난 19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2017년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 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은 국토부와 농진청이 2013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매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야간 도로운행 시 잘 보일 수 있도록 농기계나 자전거에 안전반사판을 부착하는 사업이다. 또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 사업의 경우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시군의 50개 마을을 대상으로 안전반사판 부착, 농기계 안전이용 및 보행 중 안전수칙 교육 등이 실시된다.

농진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농기계 교통사고는 443건이며, 농촌지역 고령화와 도농복합지역 확산으로 농기계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또한 농기계 교통사고로 인한 치사율은 일반차량에 비해 8.7배나 높기 때문에 사전예방을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고령농업인을 위한 자동화, 경량화 된 농기계 개발 및 보급, 농기계 손상실태 조사, 농기계 안전교육 및 교육홍보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사업과 관련, 황규석 농진청 연구정책국장은 “농기계 특성상 속도가 느리고 야간에 식별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농촌지역에서 자동차를 운행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채규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은 “농촌진흥청과의 협업을 통해 농촌지역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등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정책을 적극 발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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