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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전망] 닭고기 가격 '보합세' 계란값 '하락세'

닭고기 현재 가격 1300원 선 
10월 말까지 유지할 듯
생산성 향상 등 공급량 많아

재고 문제 해결 안된 계란
추석 이후 공급량 증가 예상
소비는 줄어 가격 떨어질 듯


국내산 닭고기 및 계란 가격이 추석 이후 공급량 증가와 소비 감소 등으로 인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양계협회가 발표하는 산지 육계가격정보에 따르면 10일 기준 육계(대닭/1kg당) 가격은 1300원이다. 육계 가격은 지난 추석 이전 계란 살충제 파동으로 인해 소비가 줄며 900원까지 하락했다가 1300원 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닭고기 업계에서는 10월 말까지 닭고기 가격이 현재의 1300원 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단풍철에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여전히 공급량이 많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주당 육용 병아리 입식수수는 1200만수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쾌청한 가을 날씨에 따라 육계 생산성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의 경우 가정에 명절 음식이 남은 까닭에 이달 하순경까지 닭고기 소비가 주춤하고, 여전히 계란 살충제 파동의 후유증이 소비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닭고기 가격은 향후 1~2주간은 소폭 하락 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란 가격은 공급량 증가와 소비 감소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0일 기준 소비자 계란 가격(특란/30개 기준)은 5490원. 현재의 가격은 지난 1년 전인 5608원과 평년 가격인 5689원에 비해 약 200원 낮은 가격이다.

계란 유통업계는 추석 이후 계란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계란 살충제 파동으로 유통 현장에서 재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8월에 환우한 산란계들이 생산한 계란이 10월부터 시중에 유통되고, 또 AI 발생 이후 입추한 산란 병아리들이 생산에 가담하는 시기가 10월로 겹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계란 공급량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소비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계란의 소비는 추석 이후 줄어들기 시작해 이듬해 새학기 시작 전까지 감소세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계란 살충제 파동의 여파도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인 것도 계란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계란 유통 상인은 “주부들이 추석 이전에 구매한 계란이 아직까지 가정에 남아 있어 당분간 계란 소비가 감소해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도 공급이 증가하고 소비 증가의 요인이 없어 계란가격은 하락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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