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까지 추진 목표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축산업 패러다임 전환 앞장


전남도가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2022년까지 ‘깨끗한 축산농장’ 1000호 조성에 나섰다.

‘깨끗한 축산농장’이란 적정한 사육밀도를 지키는 가축 사양관리, 환경오염 방지, 축사 내·외부 청결유지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축산농장이다.

축산업 허가를 받은 소·돼지·닭 3개 축종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깨끗한 축산농장’은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22년까지 5000호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전남도도 이에 발맞춰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활성화를 위해 지정받은 농가에 대해서는 가축 분뇨 처리 지원사업과 축사 현대화시설 지원사업 등 정책사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지자체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녹색축산 시책 종합평가’에 조성 실적을 반영키로 했다.

특히 평가에 가점이 있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19개, 친환경축산물 인증농장 1435개, HACCP 인증 농장 781개, 전라남도 친환경녹색축산농장 46개, 총 2281개 농장을 우선 지정 대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통해 올해 ‘깨끗한 축산농장’ 100호 지정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300호, 2020년까지 700호, 2022년까지 1000호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배윤환 도 축산과장은 “전남은 한 해 4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라며 “축산농가의 자발적 노력으로 쾌적한 지역 환경을 만들고,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바라는 농가는 해당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군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 후 도 및 축산환경관리원의 검증을 거쳐 농식품부에서 최종 지정한다.

무안=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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