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량 부족으로 해마다 극심한 가뭄을 겪는 인천 강화군 남부 지역에 한강 물이 공급된다.

강화군은 9월 26일 강화전쟁박물관에서 이상복 강화군수와 안상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 남부 한강 물 공급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강화군은 올해 1∼9월 58억원을 들여 한강 물을 남부 5곳(선원·불은·길상·화도·양도면)에 농업용수로 끌어오는 송수관로를 설치했다. 동낙천·능내·광성 양수장도 함께 설치했다.

이 관로를 통해 하루 1만5000톤의 한강물이 하천과 저수지에 공급된다. 한강물을 끌어오는 영구적인 송수관로 준공은 강화도에서 남부 지역이 처음이다.

강화=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