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축산·정책 등 소개
치즈·떡갈비 만들기 체험도


‘자연, 건강, 그리고 친환경축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했던 ‘제5회 대한민국 친환경축산 페스티벌’이 친환경축산물에 대한 도시 소비자들의 관심 속에 성료됐다.

친환경축산 페스티벌은 친환경축산물 홍보·판매를 통한 소비자 인식 개선 등 친환경축산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5년째 이어져 온 행사로, 올해도 역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친환경축산협회가 페스티벌을 주관했다.

올해는 △친환경축산 주제관 △친환경축산물관 △친환경 농특산물관으로 구분된 전시장에서 친환경축산과 관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친환경축산 주제관에선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비롯한 국내 친환경축산물 인증제도와 친환경축산 정책, 동물복지축산, 산지생태목장 조성사업 등이 소개 됐으며, 친환경 농축산물 인증 및 가축분뇨 처리, 냄새저감 분야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다. 또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치즈 만들기 체험, 떡갈비 만들기 체험 등 친환경축산물을 이용한 체험이 진행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친환경 한우·돼지고기·닭고기·유제품 등 친환경 축산물 관련 단체 및 협회가 참여한 친환경축산물관에서는 친환경축산물 홍보·판매, 시식코너가 운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친환경 농특산물관에서는 축산물 외에 전통 과자와 같은 친환경 농·특산품과 친환경 농축산자재 등에 대한 홍보가 진행됐으며, 올해는 특히 같은 장소에서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가 함께 열려 행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행사 첫날인 22일 진행된 개막식에서 이교훈 친환경축산협회장은 “친환경으로 사육한 건강한 가축으로 만든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는 자리가 친환경축산 페스티벌”이라며 “소비자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소비 촉진은 물론 우리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자연은 건강하게, 소비자는 행복하게, 생산자는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친환경축산 페스티벌에서는 ‘2017 친환경축산 대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됐다. 대상인 장관상은 명인구 연천명성한우 대표(한우)·고민수 범산목장 대표(낙농)·이세진 이화영농조합 대표(한돈)·홍성학 계림농장 대표(산란계)·한경택 한우농장 대표(육계)·문숙경 모산농장 대표(오리)·박세진 참프레 대표(유통)·김소라 하늘목장 대표(기타)가 수상했고, 친환경축산협회장상은 안상선 그린농장 대표(한우)·이순표 을축목장 대표(낙농)·김명해 영동양돈조합 대표(한돈)·이용희 횡성양계조합 대표(산란계)·최명자 헵시바농장 대표(육계)·박성현 유산장농원 대표(오리)·배춘자 아이유푸드 대표(유통)·안재필 사슴자연방목장 대표(기타)가, 각 축종별 단체장상은 신갑섭 범당골한우농장 대표(한우)·김용철 미르농장 대표(낙농)·곽창선 그린농장 대표(한돈)·이준형 이삭농장 대표(산란계)·서현욱 신원농장 대표(육계)·이동일 황금농장 대표(오리)·한만혁 무지개농장 대표(유통)·박해전 바람재흑염소 대표(기타)에게 돌아갔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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