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약품협회가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우리 동약 수출제품의 EU 품목 등록 요령·절차 등을 소개하는 교육을 개최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위치한 한국무역아카데미에서 최근 열렸던 ‘EU 품목 등록 교육 워크숍’에는 영국 동물용의약품 관련 전문 컨설팅업체의 생물학제제와 화학제제 전문가들이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EU는 자체 회원국이 많을 뿐만 아니라 중동·아프리카 등 세계 많은 국가에서 동물용의약품 등록 시 EU의 사례를 따르는 경우가 많아 우리 동물약품 업계가 수출 시장을 확대하는데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에서는 수출 품목을 EU에 일괄 등록하는 경로와 국가별 등록 후 등록 국가를 확대하는 경로, 경로 별 품목 등록 관할 기관과 제품의 품질, 준비 서류별 작성 방법 및 요령, 유럽의 실질적인 현장 분위기, 관할 기관 자문 요청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이번 교육에 참석한 영국 전문가들은 “실험동물 수 축소, 동물 대체 실험 확대, 동물 실험 적정화 등 동물실험의 간소화와 동물실험의 정당성 해명자료가 유럽에서는 강조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동물약품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동물용의약품이 세계적인 수출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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