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임권 수협중앙회장, 김춘덕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장 등 참석 내빈이 제1회 한국여성어업인 전국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무대 위로 모두 올라와 있다.

제1회 한국여성어업인전국대회
김영춘 장관 등 2000여명 참석


제1회 한국여성어업인전국대회가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이하 한여련)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위성곤 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시) 의원, 최인호 더불어민주당(부산 사하구갑) 의원, 김종회 국민의당(전북 김제·부안) 의원, 이명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여성어업인 등 2000여명이 참석 여성어업인에 대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날 여성어업인들은 지난해 어가인구 12만6000명 가운데 여성이 절반 가량 차지하고 있는 반면 여성경영주의 비율은 19%, 조합원의 여성 비율은 32%로 경제적·사회적 위상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어촌과 수산 분야에서 여성어업인에 대한 지원 및 육성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춘덕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회장은 “여성어업인의 역량을 결집하고, 여성어업인 위상 제고와 권익을 신장시켜 나가 어촌사회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춘 장관은 대회 축사를 통해 “어촌 발전과 수산업 미래산업화의 중심에 있는 여성 어업인의 권익 신장과 전문성 강화에 정부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여성 특유의 리더십이 수산현장을 혁신해 나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수협은 여성 어업인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서 여러분들이 행복한 어촌과 수산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여련은 1996년 10월 10일 '수협 부인부'로 출발해 이후 '전국여성어업인연합회'로 활동하다 지난해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여련은 공식 출범 이후 △어업과 어촌사회 발전 비전 제시 △여성어업인 간 연대의식 고취와 구심점 역할 △여성어업인 삶의 질 향상 △수산자원 관리 및 어촌 정주여건 향상 △교육 및 후계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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