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재배농가 30여명 참여

▲ 전남 강진군이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쌀귀리 재배농가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귀리 연구회를 결성했다.

“강진군 쌀귀리 고품질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논의를 통해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고품질 강진 쌀귀리를 명품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 7일 열린 쌀귀리 연구회 발대식에서 강진 쌀귀리 연구회 임동추 회장이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강진건강 10대 농식품으로 선정돼 쌀귀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새롭게 결성된 ‘강진 쌀귀리 연구회’는 명품 강진 쌀귀리 생산을 목표로 농업인 자발적으로 결성한 연구회이다.

이날 참석한 30여명의 쌀귀리 재배농가들은 지역특화 월동작물인 쌀귀리 재배 면적 확대와 재배기술 수준 향상에 전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군은 쌀귀리가 건강식품으로 점차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기 시작하자,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지역특화 월동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보식품이 쌀귀리 계약재배를 추진해 관내 쌀귀리 재배 농가 120명에게 종자 구입비 일부, 수확량 전량 수매로 쌀귀리를 지속적으로 재배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는 농가 소득 안정화로 귀결되면서 강진군이 쌀귀리 주산지로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강진군은 겨울철 기온이 따뜻해 추위에 약한 귀리 재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강진 쌀귀리 연구회원들의 적극적인 활약을 위해 기술지원 컨설팅을 통한 쌀귀리 재배기술 향상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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