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운영…지난해 107억 기록

▲ 강원도 농수특산물 진품센터 매장. 지난 16년간 강원도 농수산물 이미지 제고에 많은 기여를 했다.

강원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16년을 운영해오고 있는 ‘강원도 농수특산물 진품센터’가 지난해부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진품센터가 매출액이 지난해 107억원을 기록했으며, 2013년 65억7100만원, 2014년 70억800만원, 2015년 75억3500만원 등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강원도는 대형 외식업체 납품, 쇼핑몰·TV홈쇼핑 판매, 한강공원 직거래 장터 운영 등 판로의 다각화로 인해 매출액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취급품목은 △쌀, 잡곡, 견과류, 산나물, 건나물 등 농산물 △건어물, 젓갈류, 수산가공품, 김, 미역, 다시마 등 수산물 △하아록한우, 강원산돈, 축산가공품 등 축산물 △김치, 절임반찬, 고추장, 된장, 한과, 엿, 떡 등 가공제품 △홍삼, 장뇌삼, 더덕, 토종꿀, 버섯 등 건강식품 등이다.

판매방식은 소비자들은 직접 구매하면 되고, 대형소비처와 유통업체는 진품센터와 상담을 통해 가장 적절한 업체와 농가를 연결해서 이뤄진다.

서울 마포구 강원도민회관에 위치한 농수특산물 진품센터는 홍보·판매 촉진을 위해 강원도가 2001년 설립했다.

이곳은 청정성, 진품성, 우수성을 기반으로 평가하여 인증하는 강원도지사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해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으며, 농어민들은 기준 준수를 위해 엄격한 생산과정을 고수한다.

진품센터는 자체적으로 소비자 신뢰도 조사와 쇼핑만족도를 조사하여 신뢰성 확보와 이미지 향상에 반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강원도 농수산물의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완식 강원도 유통원예과장은 “해외시장 개방과 생산성 향상으로 지역 농수산물에 대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강원도 농수산물의 청정성과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 농수산물을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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