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함양산삼축제’ 기간인 지난 12일 함양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경남도가 개최한 해외바이어 초청 경남농식품 수출상담회.

함양산삼축제에 바이어 초청
916만 달러 수출의향서 체결


경남도가 함양산삼축제와 연계해 해외바이어초청 경남농식품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열어 10개 업체 916만 달러의 농식품 수출의향서 체결을 견인했다.

경남도는 지난 12일 함양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출 우수 시·군 찾아가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8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14회 함양산삼축제’와 ‘제56회 물레방축제’ 기간에 해외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출상담 시너지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었다.

수출상담회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남지역본부 추천으로 선발된 일본, 싱가포르, 홍콩 바이어들과 경남 40개 수출업체간 1:1 상담으로 진행됐다. 일본 바이어는 신선농산물과 수산물에, 싱가포르 바이어는 주류와 음료와 떡류에, 홍콩 바이어는 사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수출상담 결과 함양군의 농업회사법인 (주)우리가(대표 하경수)가 냉면류 100만 달러, 함양농협(조합장 박상대)이 양파 100만 달러의 수출의향서를 일본 바이어들과 체결했다. 함양 안의농협(조합장 이상인)도 홍콩 바이어와 함양사과 100만 달러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농업회사법인 하얀햇살(대표 박태우)의 떡류, 해올림푸드(대표 곽치권)의 찹쌀조청, 운림농원(대표 손영현)의 매실차도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경남무역(대표 박태훈)은 일본 바이어와 파프리카·토마토 등 신선농산물을, 드림팜(대표 이미라)은 홍콩 바이어와 새싹삼을 수출키로 했다. 사천의 경남무역(대표 신종식)과 창녕의 우포라이스텍(대표 최동헌)도 수출 의향서를 체결했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도내에서 농산물 수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함양군에서 산삼축제기간 수출상담회가 열려 바이어들에게 지역축제와 수출농식품을 함께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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