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정밀조사,

▶번식력·식성 감안 위해성 관찰은 지속키로 위해 논란을 빚던 왕우렁이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돼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농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우렁이 농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을 통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왕우렁이의 월동에 자연환경이 방해요인으로 상존해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왕우렁이 농법을 시행한 논으로부터 수로를 따라 주변 저수지 등으로 왕우렁이가 유입되고 전북 정읍지역 이남에서 월동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겨울철 평균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왕우렁이의 월동개체군의 크기가 매우 작은데다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되는 개체가 많아 실제 번식에 참여하는 개체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왕우렁이의 가해속도보다 식물의 성장속도가 빨라 완전고사는 발생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월동하는 개체가 나타나는 점과 왕성한 번식력겱캬봉?감안해 환경위해성평가를 장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명호 환경부 자연지원과 사무관은 “우선 왕우렁이를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하지 않지만 위해성이 드러나면 대응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기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사업팀장은 “우렁이 농법이 제초효과가 좋고 저렴해 농가들 선호도가 높았는데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지 않아 다행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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