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g에 2만8000원선

고창 황토배기 멜론이 본격 출하, 소비자들 곁으로 다가간다.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관내 무장면 토성멜론영농조합법인(대표 유신종)은 최근 전국 최고 멜론 브랜드로 손꼽히는 ‘고창 황토배기 멜론’을 첫 출하했다.

지난달 31일 장형석(무장면)농가가 첫 수확한 황토배기 멜론은 선운산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8kg 700박스를 선별 작업해 서울 농산물 가락시장 서울청과에 출하했다. 첫 출하한 멜론 평균가격은 예년 보다 2000∼3000원 오른 2만8000원(8kg)선이었다.

올해 무장지역의 황토배기 멜론은 24농가 7만5000평에서 8kg 9만 상자를 수확할 것으로 보인다.

토성멜론영농법인 유신종 대표는 “올해 가뭄에 힘들었지만 대체적으로 작황이 좋은 편으로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고창 황토배기 멜론은 당도가 높고 일조량과 온도차, 황토, 해풍 등 멜론 재배에 최적의 조건에 농가들의 재배 기술력 향상 등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 황토배기 멜론은 2016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 농촌진흥청 최고품질 농산물생산단지 대통령상을 수상할 정도 전국 최고로 손꼽힌다.

고창=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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