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친환경농약 ‘우짜지’와 ‘와크노’가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친환경농약 ‘우짜지’는 울금 추출물과 유화제를, ‘와크노’는 황련 추출물과 유화제를 주원료로 한다.

특히 폐각(조개껍데기)에서 분리한 유용미생물과 혼합해 제조했다. 두 농약은 도열병과 키다리병에 적용되는 천연농약이다. ‘어떻게 하지?’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 ‘우짜지’와 왜 ‘키가 크니?’를 뜻하는 ‘와크노’를 제품 이름으로 정해 경상도 특유의 정감을 주고 있다.

김진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농식품개발과장은 “이번 상표등록을 계기로 영농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최적화된 영농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피력했다. 이에 앞서 고성군은 2015년에 천연농약 ‘단디’와 ‘바이탄저’를 상표등록 한 바 있다.

고성=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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