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임고면 평천리에서 복숭아 전문 농가조직인 ‘별다믄 영농조합법인’ 개소식이 열렸다.

영천에서 생산된 복숭아를 수출하기 위해 마련된 ‘별다믄 영농조합법인’이 지난 14일 임고면 평천리에서 농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복숭아 전문 수출단지인 별다믄 영농조합법인(대표 정선용)은 영천지역 19개 복숭아 재배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복숭아 과잉생산으로 인한 국내 시장가격 하락에 대비하고 복숭아의 수출과 고품질 복숭아 유통을 통해 전국 최고의 복숭아 영농조합법인을 만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영농조합법인 설립을 위해 농촌소득자원 발굴사업과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을 통해 국비 등 총 1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선별장과 저온저장고, 과일 선별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신 비파괴 당도측정 장치가 부착된 자동선별기는 고품질 과실만을 선별, 규격화해 출하가 가능하고, 수출과 장기저장을 위한 저온저장시설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공시설도 함께 갖춰져, 향후 참여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정선용 대표는 “여러 기관의 도움으로 영천에서 가장 맛있는 복숭아를 전국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세계 최고의 복숭아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영천=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