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장협의회서 촉구…건의안 정부 전달키로

전라남도의회가 재해피해 농가의 현실적 지원을 위해 농업재해 복구비 현실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 임명규 의장은 지난 17일 대전시에서 열린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제5차 임시회에 참석했다.

임 의장은 이날 제안설명에서 “기상이변 등으로 가뭄과 우박, 태풍 등 농어업재해가 빈번하고 대형화됨에 따라 재해로 인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농기자재와 인건비는 매년 상승한 반면 농산물 가격은 하락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어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 피해복구 지원 단가를 실제 피해복구에 소요되는 비용 수준으로 현실화하고 재해복구비 보조 비율을 피해액의 50% 수준에서 70%로 상향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전국 17개 시·도 의회 의장들은 임명규 의장의 제안에 적극 공감하고 만장일치로 원안 의결 처리했다. 이번에 채택된 건의안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명의로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대전=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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