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특강·토론 등

전남도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전남 선도농업인회 워크숍을 열어 분야별 정보 교환 및 전남농업 활로 모색을 위한 토론을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전남농업의 선진화를 견인하기 위해 창의성, 도전정신을 겸비하고 자조·자율적으로 조직된 식량작물, 시설원예, 축산, 임업, 가공유통 등 5개 분야 150여 명의 분야별 선도농업인이 참여했다.

워크숍 첫 날인 13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농업 분야 발전 방향에 대한 특강과 분야별 자유토론 등이 진행됐다. 양승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가 ‘농업분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앞으로 농업에 활용되는 주요 로봇 기술 등과 우리 농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특강을 했다. 이어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한 가운데 선도농업인이 가지고 있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전남농업 발전 대안 등을 수렴했다.

분야별로 식량작물 분야의 경우 쌀 수출 현황 및 대책, 시설원예 분야는 ICT 활용기술, 축산 분야는 가축분뇨 처리대책, 임업 분야는 산림 관련 정책 및 산지법 이해, 가공유통 분야는 4차 산업혁명 대비 농산물 판매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14일에는 각 분야별로 선진 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를 현장 방문해 직접체험 등 선도농업인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1인 가구 시대 간편식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안전한 먹거리인 친환경농산물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며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집중해주고, 청년농업인, 귀농인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교육에도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나주=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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