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영홈쇼핑이 개국 2주년을 맞아 공공성을 부각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행사들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3일 열린 공영홈쇼핑 개국 2주년 기념식.

사회적 책임·공공성 등 강조
마포구청과 사회복지 'MOU'
지역 농축수산물 판매 확대


7월 14일자로 개국 2주년을 맞은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이 최근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상생’ 등의 의미를 부각하는 차원의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개국 2주년을 기념해 지난 12일 국회에서 우수 협력사 상품을 알리는 바자회를 연 데 이어 13일에는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개국 2주년 기념식 및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선포식’을 각각 열었다. 두 행사는 개국 2주년을 맞아 협력사와 함께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등을 강조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는 것이 공영홈쇼핑 측의 설명이다.

이영필 대표는 이번 선포식에서 “공영홈쇼핑은 지난 2년간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한 상거래 기반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건전한 홈쇼핑 유통문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의 준수를 위한 행동 기준으로, 법 위반을 사전에 막고 위반 행위 발생 시 조기에 발견해 시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영홈쇼핑은 자율준수편람을 작성하고 자율준수를 이행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등을 강조하는 공영홈쇼핑의 행보는 최근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지난 6월 22일 마포구청과 지역 사회복지사업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도 한 사례다. 이 협약을 계기로 공영홈쇼핑은 ‘따공(따뜻한 공동체, 따뜻한 공영홈쇼핑) 자원봉사단’을 발족, 마포구 관내 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역 농축수산물 등의 특산물 판매 확대를 통해 ‘상생’의 이미지도 부각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6월 하순 제주산 농축수산물의 특별 판매 방송에 이어 같은달 28일에는 경북농식품산업대전에서 지역 농식품 판매방송을 진행했다. 이달 들어 지난 11일에는 충남도와 지역 우수 상품 발굴 및 판매 지원을 골자로 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터넷 및 모바일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판매 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는 게 공영홈쇼핑 측의 얘기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지역의 히든 상품이 공영홈쇼핑을 통해 지속적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지도 부족 등으로 판로를 찾지 못하는 기업을 돕기 위해 공영홈쇼핑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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