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GAP 활성화 워크숍
지역 농협조합장에 협조 당부
"단체급식과 협업 등 판로 확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3일 대전 유성에서 농산물우수관리(GAP)제도 활성화를 위한 지역 농협조합장 워크숍을 열고 GAP 인증 확산에 협조를 당부했다. 또 GAP 인증 확대를 위해 품목별 GAP 집단인증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GAP 워크숍에는 지역에서 GAP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지역 농협조합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농식품부는 오는 2025년까지 GAP인증농가 5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원형 농식품부 식생활소비정책과 사무관은 이날 워크숍에서 “지난 2006년 GAP가 도입된 후 지난해 가장 큰 성장을 나타냈다”면서 “지난해 기준 GAP 재배면적과 재배농가는 각각 2만3449ha·2만1390호로 전체 농가의 6.9%가량이 GAP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이에 대해 “단체급식과 유통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GAP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등에서 성과가 있었다”면서 이와 함께 “GAP 인증참여농가에 대한 부담경감을 위해 토양과 용수의 안전성 분석과 함께 해당 분석 성적서를 5년간 유효하도록 하고, GAP 시설보완사업도 당초 5억원 규모에서 1억원으로 낮춰 참여 개소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사무관은 또 “지난해 주산지를 중심으로 이뤄진 GAP 안전성 분석 사업에 이어 올해는 컨설팅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품목별 GAP 집단인증을 통해 GAP 인증농가를 확대하는 한편, 단체급식과 유통업체와의 협업확대로 GAP농산물 판로확대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현출 농식품부 식생활소비정책과장은 “지역농협이 GAP 확산에 더욱 노력해 달라”면서 “정부에서도 GAP 인증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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