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이 수천마리의 왕우렁이 일꾼을 거느리고 의령쌀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의령군은 청정지역 이미지에 맞는 친환경 농법으로 의령쌀을 명품쌀로 만들기 위해 궁류면 예동, 부림면 구소, 화정면 덕교 등 모내기를 마친 7개소 91농가 62ha에 10a당 5kg의 왕우렁이를 대대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는 의령지역에 왕우렁이를 투입할 경우 제초효과는 약98.6%로 제초제 2회 살포시의 제초효과 91.3%보다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왕우렁이가 투입된 논엔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질비료와 친환경 농자재를 사용키로 했으며, 무농약 품질인증 마크가 부착된 ‘특별한 아침쌀’ ‘웰빙4℃쿨미’ 등의 브랜드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의령군은 의령지역 농협과 함께 친환경쌀 생산현장에 도시소비자를 대거 초청해 우렁이잡기 등의 체험행사를 열며 의령친환경쌀 홍보와 단골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구자룡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