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한우 축산기술자문회의 "Non-GMO·동물복지사료 준비해야"

▲ 농협사료는 경북지사에서 한우 분야 축산기술자문회의를 갖고 한우농가 수익증대와 한우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농협사료는 최근 경북지사에서 ‘2017년도 한우 분야 축산기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학계와 한우사육농가, 농협사료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우농가의 수익 증대와 한우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신종서 강원대학교 교수는 “쇠고기를 선택하는 기준이 가격과 육질 등급에서 신선도, 안전성 등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Non-GMO 사료와 동물복지사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농협사료와 농가에서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매년 여름철 고온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우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철저한 급수조 관리와 사육시설 환경관리를 통해 사료섭취량 유지의 중요성과 도체등급 기준 개정에 대응한 성장단계별 사양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우사육농가들은 “농협 옥수수후레이크와 한우사료의 품질에 만족하고 있다”며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균일한 배합비, 계절 변화를 고려한 탄력적인 배합비 운용, 지속적인 품질 개선 등 한우사료의 품질관리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종욱 농협사료 사료연구소장은 “한우 분야 당면 현안 과제인 도체등급기준 개정, 육량 C등급 출현율 증가 등에  대응해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료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병기 농협사료 사료연구소 한우팀장은 “한우고기 수요 감소 및 축산물 시장 개방 확대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위해 신제품 및 사용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한우농가의 경영개선을 목적으로 한우사료의 품질 및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 농협사료 경북지사장은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해 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위해 농협사료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사료 품질관리를 꾸준히 강화하면서 농가, 조합, 농협사료 모두 상생협력하자”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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