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계용 농축사료가 처음으로 몽골에 수출됐다.

체리부로는 지난 6월 20일 몽골의 육계계열업체인 Ajigana 사에 육계용 농축사료 179톤을 수출했다. 체리부로에 따르면 이번 육계용 농축사료 몽골 수출은 국내 최초로 향후 월평균 160톤가량을 지속적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체리부로는 육계용 농축사료 수출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Ajigana 사에 종계 사양관리를 비롯해 육계계열화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사료 수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번 수출의 경우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사료 공장 보유와 연간 30만톤 이상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사료 부문 R&D 전문인력 확보 등을 부각시킨 점이 계약 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체리부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심순갑 체리부로 사료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육계용 농축사료 수출이 육계에 특화돼 있는 국산 사료의 해외시장 개척에 시발점이 될 뿐만 아니라, 사료 품질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