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2006년 3%서 감소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국내에서 유통·판매 중인 동물용의약품의 안전성·품질 확보를 위해 실시한 수거검사 결과, 평균 부적합률이 2006년 3.1%에서 2016년에는 0.1%로 낮아져 효율적인 품질관리 및 품질향상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검역본부는 매년 국내에서 사용되는 동물용의약품을 대상으로 항생·치료약제 900여 품목, 동물용의약외품 700여개 품목, 백신제제 50여개 품목 등 약 1650개 품목을 수거해 성분·함량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신뢰성 있는 표본 추출을 위해 ‘동물용의약품 수거검사 프로그램’을 개발, 전년도 제품별 판매량, 지역별 동물사육 마릿수 및 도매상 수 등을 고려해 적정 품목을 검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이를 활용해 2006년부터 10년 동안 동물용의약품 1만8213개 품목을 대상으로 품질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부적합 처리된 358개 품목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및 생산중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렸다. 비타민·생균제 등 평균 부적합률이 3%로 다른 약제에 비해 높게 나타났던 생산성 향상제품의 경우 우수한 원료사용과 적절한 보관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불량제품 생산과 유통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김대균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방역용소독제 및 내성 고위험 항생제 등과 같이 현장과 공중보건학적 위험이 있는 성분에 대해서도 집중 검사를 통해 동물용의약품의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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