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농산물 출하로 불이익 막아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산지 출하자를 대상으로 안전 농산물 출하 요령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이는 도매시장에 상장된 농산물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돼 도매시장 출하가 제한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서다.

안전 농산물 출하 요령 홍보는 도매시장 출하시 농약사용 관리요령과 출하 전 사전 안전성검사 제도를 알려 부적합 농산물로 판정받게 될 경우 불이익을 출하 농민에게 직간접적으로 홍보해 부적합 농산물 적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에 최근 3년간 부적합 농산물 출하자와 부적합 적발률이 높은 품목의 출하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가락시장 출하자를 대상으로 총 10만부의 홍보 리플릿을 제작·배부했다.

서울시공사는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농산물에 대해 경매 전에 잔류농약 안전성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3만7397건을 검사해 205건의 부적합 농산물을 적발했고, 올해 6월까지 1만9849건을 검사해 81건이 부적합 농산물로 판정됐다. 이러한 정밀검사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에 대한 유통 차단과 함께 산지 출하자에게는 안전성 무상검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박병준 서울시공사 환경관리본부장은 “이번 홍보를 통해 산지 농민들의 농약 과다 살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전 농산물을 출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안전성 검사에 대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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