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과 한림대학교의료원, LG전자가 지난 17일 충북 제천 삼거리마을에서 ‘이동식 농업 종합병원’을 열고 의료보상, 행정서비스, 일손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정황근 농촌진흥청장과 이근규 제천시장, 이재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장을 비롯해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농진청 농업기술전문가들은 벼, 약용작물 등 마을의 주요 재배작목의 현장문제점을 분석, 상담해줬으며, 경운기를 비롯해 영농철에 필요한 농기계를 수리, 점검해줬다. 또한 약용작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인삼, 황기 등 농진청의 주요연구 성과물을 전시했으며, 천궁 솎음작업 등의 일손돕기와 함께 농진청 소속 한의사가 농부증 검진 및 침술, 뜸 등의 시술을 했다. 이와 함께 한림대학교 의료진은 마을주민들의 건강검진과 함께 농업인 건강교육을 실시했고, LG전자 서비스팀은 가전제품을 무료로 수리, 점검해줬다.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정부기관, 의료기관, 가전회사가 공동으로 농촌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농촌현장을 직접 찾아가 어려움을 해결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이라며 “앞으로 민관협업을 강화하고 나눔을 실천해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