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쌀 소비 확대를 위해 밀가루를 대체할 가공용 벼 품종의 안정생산 기술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올해 농촌진흥청 어젠다 연구개발사업 신규 공모과제에 응모한 결과 ‘쌀가루 가공용 벼 품종의 직파재배 기술구명’이 선정돼 2021년까지 5년에 걸쳐 1억5000만 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는 농촌진흥청 실시 국책과제 TOP5 융복합 프로젝트인 쌀가루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행된다. 우선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쌀가루 가공용 품종 및 계통의 파종적기 구명과제를 수행한다.

이어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쌀가루 가공용 품종 및 계통의 최대생산 직파재배 기술 확립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쌀가루산업화를 위해서는 쌀가루 전용품종 개발도 중요하지만, 농가단위에서 쌀가루 품종 수량성을 높이고 생산비를 줄여 밀가루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용조 경남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지역에 적합한 쌀가루 가공용 벼의 재배기술 습득으로 원료곡 안정적 생산과 경남미래 먹거리 쌀가루산업화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피력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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