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에는 강준석 수산과학원장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가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채택됐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과 함께 해양수산부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흥진 기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이 임명됐다.

이에 앞서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4일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세월호 참사 등 연이은 해양사고와 한진해운의 파산, 바다모래 채취를 둘러싼 갈등으로 해양수산부는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안겨 드렸다”면서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해양수산업의 위기를 극복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청문회에서 김영춘 장관 후보자는 바닷모래 채취 관련 질의에 대해 “바닷모래 채취가 생태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그 위에서 채취가 필요하다면 최소한으로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정청탁금지법과 관련해서는 “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농해수위에서 오랜 기간 논의된 대로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예외조항을 적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준석 신임 차관

이와 함께 15일 임명된 강준석 신임 해수부 차관은 1962년 경남 함양 출생으로 부산수대 수산경영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정책관,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을 등 요직을 거쳤다.

강준석 차관은 16일 취임식에서 “공직의 대부분을 수산분야에 종사해 왔지만 해양문화의 확산, 해양환경 보전, 해운항만산업의 발전, 해사안전의 확보 등 각 분야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는데 해양수산부가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김관태·조영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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