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웰니스 관광 25선'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웰니스(wellness·건강관리)관광 25선’에 국립산림치유원과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가 선정됐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최근 밝혔다.

웰니스관광이란 건강과 힐링(healing·치유)을 목적으로 관광을 떠나 스파(spa·온천)와 휴양, 뷰티(beauty·미용),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문체부가 지난해 8월에 웰니스관광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치료중심의 의료관광을 넘어 건강과 치유를 핵심으로 하는 웰니스관광을 육성하겠다는 정책방향을 제시한 가운데 웰니스관광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문제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우리나라 웰니스관광 자원의 현황을 파악, ‘한방’과 ‘힐링’, ‘뷰티·스파’, ‘자연·숲·치유’ 등 4가지 테마로 웰니스관광 25선을 꼽은 것.

웰니스관광 25선의 ‘자연·숲·치유’ 분야에 국립산림치유원,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순천만 국가정원·순천만습지가 선정됐다. 이들은 산림청과 연관된 장소들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산림치유원인 국립산림치유원은 우리나라의 첫 산림치유원으로서 2016년 10월 18일에 개원, 산림치유의 허브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또,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국·공립 치유의 숲 8곳 중에 하나로 우리나라 최초의 풍욕장인 비비에코토피아가 조성돼 있는 것이 특징. 순천만 국가정원·순천만습지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반으로, 2015년 9월 5일에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선포되는 등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밖에 산청동의보감촌(한방), 깊은산속옹달샘(힐링),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 힐링스파와 진안홍삼스파(뷰티·스파) 등도 25선에 뽑혔다.

웰니스관광 25선으로 선정된 관광지는 해외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마케팅과 함께 여행상품 개발, 외래 관광객을 위한 수용여건 개선 등을 지원받는다.

25선 가운데 한 곳인 국립산림치유원의 연평식 원장은 “국립산림치유원을 세계적인 숲 치유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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