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와 aT는 태국에서 열린 ‘2017 방콕식품박람회’에서 우리 농식품의 건강하면서 맛있는 이미지를 집중 홍보하며, 동남아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농식품부·유통공사 홍보 눈길 
떡볶이·김치전 등 음식 알리고
소맥 대회로 젊은 이미지 부각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7 방콕식품박람회(THAIFEX)’에 참가해, ‘한국식 포장마차’ 등 톡톡 튀는 이벤트를 십분 활용하며 우리 농식품의 맛과 우수성을 집중 홍보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방콕식품박람회는 태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지역 식품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하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이번 행사에는 약 2000여개사, 4만5000여명의 바이어 및 소비자가 참가했다. 전시규모는 9만3500㎡(약 2만8300여평)에 달한다. 때문에 농식품부와 aT는 방콕식품박람회를 우리 농식품의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홍보무대로 보고, 박람회 기간 동안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한국의 우수한 농식품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코파·코메가·빙그레 등 국내 식품 수출업체 55개사와 함께 참여한 통합한국관에서는 건강음료와 조미김, 떡볶이스낵을 비롯한 다양한 유망상품들이 전시돼 동남아 바이어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농식품부와 aT는 한국식 포장마차 콘셉트의 식문화체험관을 개설해 떡볶이와 김치전, 만두 등 우리 음식을 홍보하는 한편, 소맥(소주와 맥주) 폭탄주 경연대회를 열어 참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최근 한류 인기로 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국의 포장마차 문화와 소맥 폭탄주가 유행하고 있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우리 농식품의 ‘젊고 재미있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마련됐다. 

이 외에 새로운 수출 판로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식품부와 aT는 지난해 태국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진출한 11번가와 협력해,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관을 개설하고 우리 농식품의 온라인 진출 현황과 구매방법을 홍보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태국은 동남아 수출거점 국가로서, 시장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할 시장”이라며 “한류를 활용한 젊은 층 공략과 온라인 판로 개척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특화사업을 통해 우리 농식품 수출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은 기자 parks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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