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전 분야를 아우르는 우수 인재들이 본격 양성된다.

한국화원협회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원예학과(학과장 이상우)와 ‘산학제휴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화훼 분야 우수 인재 육성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원예학과 학생들의 전공을 살려 화훼업계의 우수 인재로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사업의 일환으로 플라워샵경영마이스터 자격증 홍보 지원 등도 양 기관은 이날 서로 합의했다.

문상섭 화원협회장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원예학과는 원예 분야와 관련한 전문이론에서 첨단 기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관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화훼 기술과 전문 경영기술의 융합으로 화훼 전 분야를 아우르는 우수 인재 양성이 가능해졌다”며 “화훼분야에도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배출돼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업계에 큰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화훼업계의 새로운 도약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 정부가 출범한지 2주 가량 됐다”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새 정부에서는 화훼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 우리 화훼산업이 다시 살아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화원협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화훼업계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원예 관련 대학들과 업무협약 체결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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