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종 가공장비 171대 보유

농산물가공의 전진기지가 될 전국 최대 규모의 농산물가공센터가 순천시에 들어섰다.

순천시는 지난 23일 서면 구만리에서 조충훈 시장, 유관기관 단체장, 관내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가공센터 및 창업보육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비 39억 원이 투입된 가공센터는 연면적 823㎡로 건식가공실, 습식가공실, 반찬가공실, 냉장 및 냉동 창고 4개소로 구성돼 있다.

125종 171대의 가공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반찬, 건식, 제과류 등 18개 유형 78품목의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시는 순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농산물가공센터로 지역농산물의 새로운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지원팀을 운영,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산물가공 창업코칭과 예비 창업자를 위한 이론 및 실습 교육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시제품의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 가공센터는 다양한 가공아이템 발굴, 시제품 개발, 가공기술 교육, 연구개발 및 창업보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농산물 가공기술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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